블로그 목록
마케팅

협찬·브랜드 딜 받는 법과 단가 책정 기준

협찬은 어떻게 들어오고, 내 콘텐츠 단가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제안 받는 법, 단가 산정 공식, 협상과 계약, 표시광고 가이드까지 실무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11분 분량

팔로워가 어느 정도 모이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이 “협찬은 어떻게 받나요?”와 “단가는 얼마로 불러야 하나요?”입니다. 정답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지만, 그 안에는 분명한 기준과 구조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협찬의 종류부터 제안을 받는·먼저 거는 법, 단가 산정 방식, 협상과 계약, 그리고 빠뜨리면 안 되는 표시·광고 의무까지 실무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협찬의 종류부터 구분하자

많은 크리에이터가 “협찬 = 제품 무료로 받고 올려주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협찬은 보상 구조와 책임 범위가 전혀 다른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어떤 유형의 제안인지부터 구분해야 단가를 부를지, 수수료를 협의할지, 그냥 받을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제품 협찬(시딩) — 제품·서비스를 무상 제공받고 콘텐츠로 소개. 별도 현금이 없는 경우가 많아 “게시 의무 없음”인지 “필수 게시”인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유가 광고(브랜드 딜) — 게시물·릴스·스토리 등 정해진 결과물에 대해 현금을 받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 단가 협상의 핵심 무대입니다.
  • 공동구매(공구) — 내가 판매를 주도하고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정산받는 구조. 고정 광고비 대신 매출 연동이라 전환 능력이 곧 수입입니다.
  • CPA·CPS(성과형) — 가입·구매 등 성과 단위로 수수료를 받는 제휴형. 초기엔 부담 없지만, 전환이 안 나오면 보상도 0에 가깝습니다.
  • 앰배서더(장기 계약) — 일정 기간 동안 브랜드를 대표해 정기적으로 노출. 안정적이지만 경쟁사 광고 제한 같은 독점 조건이 붙습니다.
유형보상 방식특징적합한 경우
제품 협찬현물(무상)진입 쉬움 · 현금 없음초기 포트폴리오 쌓기
유가 광고고정 광고비협상 여지 큼안정적 단발 수익
공동구매매출 비율전환력에 비례구매 전환이 강한 채널
CPA·CPS성과 수수료리스크 낮음·변동 큼제품 신뢰가 검증된 경우
앰배서더기간 계약안정적·독점 조건브랜드 핏이 확실한 경우

제안은 어떻게 들어오고, 어떻게 먼저 거나

제안은 보통 DM, 프로필에 적어 둔 이메일, 또는 인플루언서 매칭 플랫폼을 통해 들어옵니다. 그런데 “들어오기를 기다리는” 단계에 머무르면 단가와 조건의 주도권을 항상 상대가 쥐게 됩니다. 협찬을 안정적인 수입으로 만들려면 먼저 제안하는 근육을 길러야 합니다.

먼저 제안할 때의 기본 순서

  1. 1내 채널과 핏이 맞는 브랜드를 10~20개 추립니다. 평소 실제로 쓰는 제품일수록 좋습니다.
  2. 2브랜드 담당자(마케팅·홍보) 이메일을 찾아 콜드메일을 보냅니다. 제목은 “OO 채널 협업 제안 — 팔로워 OO, 평균 도달 OO” 처럼 핵심을 앞에 둡니다.
  3. 3본문은 짧게: 누구인지 → 왜 이 브랜드인지 → 무엇을 제안하는지(결과물·단가 범위) → 증빙(미디어킷 링크).
  4. 4응답이 없으면 5~7일 뒤 한 번 정중하게 리마인드합니다.

미디어킷이 곧 명함입니다

팔로워 수, 평균 조회·저장·도달, 주요 시청자 성별·연령·지역, 과거 협업 성과를 한 장에 정리한 미디어킷이 있으면 제안 수락률이 확연히 올라갑니다. 숫자는 캡처가 아니라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할수록 신뢰를 얻습니다.

위셀러를 쓰면 SNS 인사이트를 연동해 받은 인사이트 검증 배지로 “이 숫자는 실제 데이터”라는 신뢰를 한 번에 줄 수 있고, 광고주 딜 매칭으로 먼저 제안이 들어오는 기회도 늘릴 수 있습니다.

단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

단가는 “팔로워 수 × 얼마”라는 단순 공식이 아닙니다. 같은 10만 팔로워라도 단가가 두세 배 벌어집니다. 차이를 만드는 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팔로워 규모 — 출발점일 뿐 절대 기준이 아닙니다. 허수·휴면 비중이 높으면 오히려 감점 요인입니다.
  • 인게이지먼트(참여율) — 좋아요·댓글·저장·공유. 규모가 작아도 참여율이 높은 채널은 단가 프리미엄을 받습니다.
  • 전환력 — 링크 클릭, 코드 사용,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힘. 광고주가 가장 비싸게 사는 능력입니다.
  • 독점성 — 일정 기간 경쟁사 광고를 받지 않는 조건. 내 기회비용을 포기하는 만큼 단가에 반영해야 합니다.
  • 2차 활용권(사용권) — 브랜드가 내 콘텐츠를 자사 광고·홈페이지·매장 등에 재사용하는 권리. 이건 “게시물 1건”과 완전히 별개의 비용입니다.
  • 결과물의 양과 형태 — 피드 1장 vs 릴스+스토리 3종 세트는 제작 난이도와 노출이 다릅니다.

자주 쓰는 단가 산정 방식 (절대 공식은 없다)

고정된 ‘시세표’는 없습니다

“팔로워 1명당 얼마”, “1만 팔로워에 정확히 얼마” 같은 절대 공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업종·시즌·브랜드 예산·채널 성격에 따라 같은 규모도 몇 배씩 차이가 납니다. 아래는 흔히 쓰이는 사고 방식과 대략의 범위일 뿐, 그대로 외워 쓰는 값이 아닙니다.

실무에서 자주 쓰는 산정 접근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 팔로워 기반 — 팔로워 규모에 일정 계수를 곱해 출발선을 잡는 가장 단순한 방식. 빠르지만 참여율·전환을 반영하지 못해 과대·과소 평가되기 쉽습니다.
  • 인게이지먼트 기반 — 평균 도달이나 참여 수에 단가를 매기는 방식. “실제로 몇 명이 본 콘텐츠인가”를 반영해 더 합리적입니다. 광고주도 설득하기 쉽습니다.
  • 성과(전환) 기반 — 클릭·판매 등 결과에 연동. 자신 있으면 단가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지만, 변동성도 큽니다.

현실에서는 “인게이지먼트로 기준선을 잡고, 사용권·독점·결과물 수에 따라 가감”하는 식으로 조합합니다. 중요한 건 단일 숫자보다 범위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예: “피드 1건 단독은 A 범위, 릴스 포함 패키지는 B 범위, 2차 활용권 추가 시 C 범위”처럼 제시하면 협상의 여지를 남기면서도 내 기준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가격은 ‘내가 들인 시간’이 아니라 ‘브랜드가 얻는 가치’로 설명할 때 가장 잘 받아들여집니다.
단가 협상의 기본 원칙

손해 보지 않는 협상 팁

첫 제안 단가는 거의 항상 협의의 출발점입니다. 깎이는 것을 두려워해 처음부터 낮게 부르면 나중에 올리기 어렵습니다. 다음 원칙을 기억하세요.

  • 항목을 분리해서 견적 — “콘텐츠 제작비 / 게시(노출) / 2차 활용권 / 독점”을 각각의 줄로 나눕니다. 묶으면 통째로 깎이지만, 분리하면 “사용권은 빼고 진행”처럼 조율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로 가치를 키우기 — 단건보다 피드+릴스+스토리 묶음, 혹은 3개월 연속 게재처럼 묶어 제안하면 객단가와 안정성이 함께 올라갑니다.
  • 리텐션(재계약) 조건 — 성과가 좋으면 다음 분기 우선 협상권을 넣어 장기 관계로 전환합니다.
  • 사용권은 별도 청구 — 브랜드가 내 콘텐츠를 자사 광고로 돌리려 하면 기간·매체·금액을 명시해 추가 비용으로 분리합니다. “무기한·전 매체 무상”에는 반드시 선을 그으세요.
  • 예산을 먼저 물어보기 — “이번 캠페인 예산 범위가 어떻게 되나요?” 한마디로 불필요한 줄다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서 반드시 확인할 항목

금액에 합의했다면 구두가 아니라 문서로 남겨야 합니다. 분쟁의 90%는 “말로만” 정한 부분에서 생깁니다. 최소한 다음은 꼭 확인하세요.

  1. 1결과물 정의 — 형태(피드/릴스/스토리), 개수, 영상 길이, 필수 메시지·해시태그.
  2. 2게시·유지 기간 — 언제 올리고 언제까지 내리지 않는지.
  3. 3수정 횟수 — 무제한 수정 요구를 막기 위해 “피드백 2회까지” 식으로 한정.
  4. 42차 활용권 범위 — 어떤 매체에, 얼마 동안, 추가 비용은 얼마인지.
  5. 5독점·경쟁사 제한 — 기간과 대상 업종을 구체적으로.
  6. 6대금 지급 시점·방법 — 게시 후 며칠 이내, 세금계산서/원천징수 여부.
  7. 7중단·취소 시 정산 — 브랜드 사정으로 캠페인이 엎어졌을 때의 보상.

구두 합의도 캡처로 남기세요

정식 계약서가 어려운 소규모 협업이라도, DM·메일로 결과물·금액·기간을 텍스트로 확정해 두면 그 자체가 근거가 됩니다.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은 선택이 아니다

‘협찬·광고’ 표기는 법적 의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추천·보증 심사지침에 따라, 대가(현금·현물·할인 등)를 받은 콘텐츠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광고”, “유료 광고 포함”, “OO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 등을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위치·크기로 넣어야 합니다. 더보기에 숨기거나, 다른 태그에 묻거나, 외국어로만 표기하는 것은 위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들키면 곤란한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모두를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미표기는 제재 대상일 뿐 아니라, 팔로워 신뢰를 한 번에 무너뜨립니다. 플랫폼별 브랜디드 콘텐츠(유료 파트너십) 라벨 기능이 있다면 그 기능과 본문 표기를 함께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 현금뿐 아니라 무상 제공·할인·포인트도 모두 표시 대상입니다.
  • 표기는 콘텐츠 시작부·잘 보이는 위치에. 영상이라면 자막·음성으로도.
  • “#체험단”, “#내돈내산”처럼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을 대가 받은 글에 쓰지 않기.

정산과 세금: 받는 순간 끝이 아니다

광고비를 받으면 보통 사업소득으로 3.3% 원천징수 후 입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100만 원에 합의했다면 실수령은 약 96.7만 원이고, 이 원천징수분은 다음 해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정산됩니다. 공구·제휴 수수료, 디지털 상품 판매 등 다른 수입과 합산해 신고해야 하므로 거래 내역과 증빙을 처음부터 정리해 두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세금계산서 발행, 원천징수, 종합소득세 신고를 어떻게 챙기는지는 세금·정산 글에서 단계별로 다룹니다. “단가 협상”과 “세후 실수령”은 다르다는 점만 기억하면, 협상 테이블에서 더 정확한 숫자를 부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팔로워가 적은데 단가를 부를 수 있나요?

네. 규모보다 참여율·전환력이 높으면 충분히 유가 광고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일수록 참여율이 높은 경우가 많아 오히려 선호되기도 합니다. 숫자를 검증 가능한 형태로 보여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Q. 제품만 받는 협찬도 게시 의무가 있나요?

계약 내용에 따라 다릅니다. “게시 필수”인지 “자유”인지 사전에 명확히 정하세요. 게시 의무가 있다면 그 자체가 노동이므로, 제품 가격이 낮다면 거절하거나 추가 비용을 협의할 수 있습니다.

Q. 브랜드가 내 영상을 자기 광고로 쓰겠다고 합니다. 추가 비용을 받아도 되나요?

당연히 받을 수 있고, 받아야 합니다. 게시물 비용과 2차 활용권은 별개입니다. 사용 매체·기간·금액을 명시해 별도로 청구하세요. “무기한·전 매체”에는 특히 주의하세요.

Q. 광고 표기를 꼭 해야 하나요? 안 하면 어떻게 되나요?

필수입니다. 대가를 받은 콘텐츠에 표시를 누락하면 공정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고, 무엇보다 팔로워 신뢰가 무너집니다. 시작부·잘 보이는 위치에 명확히 표기하세요.

Q. 단가는 한 번 정하면 계속 같아야 하나요?

아닙니다. 채널이 성장하고 성과 데이터가 쌓이면 주기적으로 올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지난 협업의 클릭·전환 성과를 근거로 제시하면 인상 협상이 훨씬 수월합니다.

한눈에 정리

  • 협찬은 제품·유가광고·공구·성과형·앰배서더로 나뉘며, 유형부터 구분해야 단가 판단이 선다.
  • 제안을 기다리지 말고 미디어킷을 들고 먼저 콜드메일을 보내면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 단가의 절대 공식은 없다. 참여율·전환·독점·2차 활용권을 반영해 범위로 제시하라.
  • 항목(제작·노출·사용권·독점)을 분리해 견적하고, 계약서로 결과물·기간·대금을 못 박아라.
  • 대가를 받은 콘텐츠는 ‘광고/협찬’ 표기가 법적 의무이며, 원천징수 3.3% 후 실수령을 계산하라.

위셀러로 인사이트 검증 배지와 함께 협찬 제안을 받아보세요

링크 허브 · 디지털 상품 판매 · 공동구매 · 실시간 통계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협찬#브랜드 딜#인플루언서 단가#광고 단가#인플루언서 마케팅

함께 읽으면 좋은 글